취침 시간은 늦은 아이는 비만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claude marcus 교수 연구팀은 비만 예방 프로젝트에 참여한 10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절반 이상은 이미 과체중이거나, 부모가 비만해 체중 증가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였다.
연구팀은 참가자가 2~6세 사이일 때 신체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손목 장치를 사용해, 매년 1주일 동안 아이들의 수면 습관을 기록했다.
연구 결과, 오후 9시 이후에 잠자리에 든 아이들은 bmi(체질량 지수)와 허리 사이즈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는 총수면 시간과는 관련이 없었다. 또한, 비만한 부모의 아이가 과체중일 가능성이 더 컸는데, 연구팀은 이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취침 시간이 더 늦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marcus 교수는 “늦은 취침 시간이 아동의 체중을 늘리는 요인은 맞지만, 부모는 아이를 일찍 재우기 위해 서둘러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 9시를 넘기는 것이 체중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늦게 자는 것이 생활 양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부모는 취침 시간을 정할 때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소아과학저널에 실렸으며 cnn, healthday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