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의 모습.

경남 함안에서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와 분포조사를 위해 함안지역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를 조사하다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기의 발견시기는 지난해(6월 17일)에 비해 두 달 정도 빠른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가운데 95% 정도는 증상없이 지나가지만 면역성이 낮은 3~15세 소아들에게는 뇌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기에 물리면 7~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연구원은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