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구토를 많이해요.
신생아부터 2, 3개월까지는 아기가 심하게 구토하거나 혹은 자주 넘기는 현상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직 위의 모양이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위의 위 아래 괄약근이 열리고 닫히면서 위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의 흐름을 조절하게 되는데 이 괄약근이 아직은 그 기능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유 시 공기가 들어가면 위 안에 압력이 발생되고 그로 인해 역류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생후 100일 정도가 지나면 점차 완화됩니다.
구토가 아니더라도 아기가 먹은 것을 자주 넘기는 것은 대개의 아기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수유 후에 트림을 시키고 나서 바로 아기를 눕히지 말고 10~20분간 안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유 시 젖병이 아기 입에 완전히 물리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아기를 혼자 두어야 할 상황이라면 옆으로 뉘어 놓거나 아기의 상체를 약 15도 각도로 높여서 눕힙니다. 아기가 혼자 구토를 하였다 하더라도 구토물이 다시 목으로 넘어가면서 기도를 막아 일으키는 호흡곤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구토현상을 보이거나 뿜어내는 듯 한 사출 성 구토가 관찰되면 병원에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