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아나필라시스 쇼크로 인해 건강 악화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하면서 주연배우가 장희진으로 교체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나필라시스란 원인 물질에 노출 후 갑작스럽게 중대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 호흡곤란 기침,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이다.

◆ 아나필라시스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본인이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어떤 물질(약물, 음식, 운동 등)에 노출된 후 즉시 또는 수십 분 내에 전신 두드러기, 구강 부종, 홍반, 불안감, 죽을 것 같은 느낌, 의식소실, 혈압저하, 실신, 복통, 구토, 설사, 삼키거나 말하기 힘듦, 호흡곤란, 쌕쌕거림, 기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한다.

◆ 아나필락시스 원인 물질



△ 사진 출처 = 경기도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 ‘아나필락시스’

◆ 아나필라시스 쇼크 대처법

1. 약물, 주사, 식품, 운동 등 원인을 제거하거나 중단한다.
2. 편평히 곳에 눕히고 의식과 맥박, 호흡을 확인한다.
3.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신속하게 이송한다.
4. 자가 주사제 에피네프린이 있는 경우, 허벅지에 주사하고 시간을 기록한다.
5. 다리를 올려서 혈액순환을 유지하고, 마스크로 공급한다.

◆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 사용법



△ 사진 출처 = 경기도 아토피 천식 교육정보센터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라시스 쇼크가 발생했을 때는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아나필락시스가 있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나필라시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모든 알레르기 질환과 같이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은 원인 물질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예방적 조치를 해야 한다. 대부분 심한 아나필락시스는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므로 신속하게 아나필락시스를 진단해야 한다.

곤충에 의한 아나필락시스가 있는 환자는 야외에 나갈 때 응급용 ‘에피네프린 주사제’를 반드시 지참하여 곤충에 쏘이면 바로 주사한 후 병원에 가도록 한다. 한 번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킨 병력이 있는 사람은 원인 물질을 분명히 밝혀 다시는 그 물질(대표적으로 항생제, 소염제, 조영제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진료 시 의사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